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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볼티모어전 1안타...텍사스는 진땀승
입력 2018-07-14 11:18 
추신수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었지만, 동시에 삼진 3개를 당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었다. 팀도 이겼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9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9경기로 늘렸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소득없이 물러났다. 한 경기 삼진 3개는 지난 5월 31일 시애틀 원정 이후 처음이다. 9회 마지막 타석은 특히 아쉬웠다. 마이캘 기븐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빠지자 이를 걸렀는데 빌 웰케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추신수는 펄쩍 뛰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텍사스는 5-4로 이겼다. 5회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에 이어 1-1로 맞선 7회 라이언 루아의 스리런 홈런, 노마 마자라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볼티모어의 추격도 무서웠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케일럽 조셉이 구원 등판한 호세 르클럭을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려 5-4 한 점 차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텍사스 불펜이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르클럭은 승계 주자를 모두 들여보냈지만 리드를 지켰고, 8회에는 제시 차베스, 제이크 디크맨이 활약했다. 마무리 키오네 켈라는 2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블론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7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잔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4실점까지 기록이 늘어났다.
볼티모어 선발 알렉스 콥은 6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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