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북 비핵화 기나긴 과정 될 수도"
입력 2018-07-14 08:40  | 수정 2018-07-14 10:40
【 앵커멘트 】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해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이 협상이 길어질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 비핵화에 영국이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실험 중단과 시험장 폐쇄 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의 협상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는 과정'이라며 단숨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겁니다."

이어 자신은 긴 해결 과정에 익숙하다며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통해 신속한 일괄타결 방식을 주장하던 미국이 장기전 대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