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최저임금 10.9% 오른 8,350원…반쪽 결정 논란
입력 2018-07-14 08:40  | 수정 2018-07-14 10:13
【 앵커멘트 】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오늘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경영계 전원과 민주노총이 끝내 불참한 채 이뤄진 결정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정이 되자 15차 회의로 차수가 변경됩니다.

밤샘협상을 이어가던 회의는 오전 4시 반에야 끝이 났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10.9% 오른 것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인상률입니다.


▶ 인터뷰 : 류장수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 "국민께 수차례 약속한 7월 14일까지 의결시한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앞서 노동계는 10,79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똑같은 7,530원을 요구했습니다.

밤샘협상 끝에 근로자위원은 8,680원을, 공익위원은 8,350원을 제시해 격차를 좁혔습니다.

두 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공익위원 안이 최종적으로 채택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경 /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 "노동자위원 전원은 최소한의 요구인 15.3% 인상률을 지지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회의는 사용자위원과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이 빠진 채 14명만으로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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