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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혼자산다’ ‘요알못’ 이시언X기안84, 박나래 요리 전수로 ‘요섹남에 한발짝’
입력 2018-07-14 01:00  | 수정 2018-07-14 01:4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이시언과 기안84에게 요리를 전수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 모녀의 일상과 이시언과 기안84에게 요리비법을 전수하는 박나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은 오랜만에 홍천 어머니 집을 찾았다. 그는 똥손을 무릎 쓰고 농작물 재배부터 엄마의 새치염색까지 도전했다. 그는 염색을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바빠서 못 왔다”면서 본격 염색을 시작했지만 어머니와 방식이 달라 티격태격했다. 급기야 어머니는 손이 안 가는 뒤만 해라”고 한혜진에게 부탁하고 능숙하게 염색해 무지개 멤버들이 똥손 한혜진을 놀리며 웃음을 안겼다.
염색을 마친 한혜진 모녀는 이어 어머니의 작업실에서 함께 그림을 그려 이목을 끌었다. 한혜진 어머니의 그림을 본 기안84는 대학교 3,4학년 수준”이라며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칭찬했다. 반면 이덕화의 초상화를 그린 한혜진은 전현무와 닮은꼴 그림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정하니까 더 현무 오빠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한혜진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모델은 힘든 직업이다. 안 먹고 운동하는 걸 보면 너무 슬프다. 그럴 때 손도 막 떨린다"면서 과거에 수영복 촬영을 한다면서 혜진이가 밥을 먹고 있는데 젓가락으로 손을 탁 때렸더니 돌아서 울고 갔다. 저도 울고 나도 울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내 몸 같은 딸"이라며 한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의 인터뷰를 본 한혜진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엄마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 나의 롤모델”이라며 어머니에 대한 효녀미를 발산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계약 만료로 이사를 앞둔 박나래가 살림살이가 부족한 이시언과 기안84를 불러 물건 나눔을 했다. 이후 박나래는 점심을 먹자는 두 사람에게 요리 강습을 자처하고 나섰다. 과거 말도 안 되는 전복죽을 만든 이시언, 공포의 피라냐 튀김으로 충격을 안긴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대표 똥손으로 손꼽히는 바. 하지만 이시언은 기안84보다 훨씬 실력이 좋다고 자신만만해했고, 기안84도 원래 조리고등학교를 가려고 했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후 박나래는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을 위해 가장 쉬운 바지락 술찜과 마라샹궈를 가르쳐주기로 했고 능숙하게 시범을 보였다. 그는 감바스보다 더 쉽다”면서 먼저 바지락 해감부터 전 과정을 설명해줬다.
하지만 박나래의 설명대로 요리하는 이시언과 달리, 기안84는 마늘을 손질하지 않고 넣는 등 마이웨이 요리로 박나래를 속 터지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불 조절 실패로 바지락을 넣고 자욱한 연기에 당황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바지락 술찜을 맛본 박나래는 기안84의 요리에 손을 들어줬다.
이어 두 번째 마라샹궈가 진행됐다. 기안84는 숨은 칼질 실력을 뽐내 박나래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낚지를 손질하다가 갑자기 "미안하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니까"라며 혼잣말을 했다. 기안84는 인터뷰에서 "저를 위해서 양식이 돼 준다는 게 고마웠다"며 낙지에 대한 엉뚱한 감성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기안84의 마라샹궈를 보고 먹기 싫게 생겼다” 해물탕 같다”고 말했지만 막상 음식을 맛보고 의외로 맛있다고 깜짝 놀랐다.
이후 박나래는 남은 냉장고 재료로 두 사람에게 요리대결을 제안했고, 이시언은 스테이크를, 기안84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특히 이시언은 포도주를 끓여 특제소스를 만들다가 의도치 않은 불쇼를 선보였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불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캠프파이어인 줄 알고 소원을 빌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적 끝에 요리를 완성한 두 사람. 하지만 이시언은 스테이크의 겉만 익은 상태로, 결국 박나래는 고심 끝에 기안84의 김치볶음밥을 선택했다. 박나래의 섬세한 코칭으로, 요알못 두 사람이 요리 세계에 한 발짝 다가선 가운데, 얼간미(美)로 빅재미를 선사한 시간이었다.
이날 일일 무지개 회장을 맡은 기안84는 방송 시작부터 잔뜩 긴장해 진땀을 흘리는가 하면, 기계 리액션과 공감력 제로 발언 등으로 회원들의 원성을 사면서도 회장은 오늘 마지막인 것 같다. 한 번 앉아봐서 기뻤다”며 끝까지 얼간미를 대방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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