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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꽃할배 리턴즈’ 노련해진 이서진X분위기메이커 김용건 ‘투톱’→프라하 여행 시작
입력 2018-07-13 23:33  | 수정 2018-07-13 23:3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프라하로 떠난 할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보다 할배‘)에서는 프라하로 떠난 할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지하철을 환승해 중앙역으로 향했다. 이서진은 ‘꽃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켓 구매에 나섰다. 그는 긴장한 나머지, 6장을 사야 하는 기차표를 4장을 끊었다. 이후 간신히 티켓을 끊은 멤버들은 아슬아슬하게 탑승했다.
이후 이서진과 꽃할배들은 환승할 역에 도착했지만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계단으로 올라가야 했다. 도중에 김용건과 이순재는 기차에서 먹을 간식으로 빵을 구매하는 여유를 보였다. 박근형은 힘들어하는 백일섭의 짐을 들어주는 등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프라하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한편 기차에 오른 꽃할배들은 별다른 얘기 없이 조용히 이동했던 지난 여행과 달리 화기애애했다. 바로 분위기 메이커 김용건이 추억을 소환하며 너스레를 떨며 재미를 안겼기 때문. 이에 대해 박근형은 자기 안 왔으면 얘기도 안 하고 잠만 자고 갔을 것”이라며 4시간 수다 파티로 기차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이서진은 프라하 중앙역 도착과 함께 돌발 상황을 맞았다. 그는 더운 날씨로 걷는데 힘들어할 할배들을 배려해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갈 계획을 알렸다. 하지만 출구로 나왔지만 택시는 정반대에 위치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갔지만 할배들은 씩씩하게 걸었다. 하지만 택시는 콜택시만 가능한 상황.
이서진은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콜택시를 불렀고 이순재, 신구, 김용건을 선발대로 보낸 뒤 선발대 택시에 적힌 콜택시 회사로 전화해 한 대를 더 불렀다. 나영석 PD는 예약으로 승차를 거부한 택시기사를 통해 이서진이 택시회사에 직접 연락해 콜택시를 부른 사실을 뒤늦게 알고 대단하다”며 짐꾼 6년차 노하우로 위기를 헤친 이서진을 칭찬했다.
할배들은 후발대로 오는 프로짐꾼러 이서진을 기다리는 동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이순재와 김용건은 젊은 여행객과 함께 사진을 찍고 나서 요즘 세상이 참 좋아졌다. 우리 때 신혼여행은 온천을 갔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때 이순재가 신혼여행을 해운대로 다녀왔다고 고백하자, 김용건과 신구가 도고온천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서진이 예약한 숙소를 찾은 사이, 할배들은 카페에서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이어 이서진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특히 김용건은 "서진이가 큰 역할을 한다"고 하자, 지난 여행부터 함께 한 꽃할배들이 "맞다. 서진이가 지난 번에는 밥도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용건이 "고마워서 서울 가면 서진이한테 차 한대 사줘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이 놀라자 김용건은 "미니카 같은 거"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할배들은 이제 서진이도 예전 같지 않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온 ‘똘마니 하나 붙여야 된다”고 다음 시즌 계획까지 밝히며 이서진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용건도 서진이도 좀 호강시켜줘야 된다”고 맞장구치며 재미를 안겼다.
설상가상 이서진은 예약한 방 3개 중 하나가 주소도 다르고 따로 떨어진 건물에 위치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차분히 숙소를 확인하고 나서 예약한 아파트형 숙소로 할배들을 안내했다. 숙소를 본 할배들은 모두 만족감을 표했고, 걱정했던 이서진도 안도했다. 이후 백일섭과 김용건이 서로 작은 침대를 쓰겠다며 배려했고, 김용건 역시 박근형에게 넓은 거실을 쓰라며 양보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숙소는 호텔이 아니라 모든 일을 이서진이 직접 해야 했다. 이서진은 짐 정리를 마치고 잠시 한숨 돌렸다. 하지만 곧이어 할배들의 입맛에 맞춰 술자리 메뉴를 주문하는 것 역시 이서진의 일이었다.
다음 날, 할배들은 조식이 준비되지 않는 아침을 이서진이 없이 직접 해결해야 했다. 박근형과 김용건은 근처 레스토랑을 찾았고 아침 잠을 자고 있을 이서진에 대해 잠을 자서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어제 하루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거듭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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