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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투표 1위’ 양의지, 퍼펙트피처 우승 쾌거
입력 2018-07-13 21:20  | 수정 2018-07-13 21:26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퍼펙트 픽쳐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퍼펙트 픽쳐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양의지가 1위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울산)=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2018 KBO리그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 양의지(31)가 퍼펙트피처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2018 KBO리그 퓨처스올스타전이 열렸다. 남부 올스타가 북부 올스타를 6-2로 이긴 뒤 첫 이벤트 매치인 퍼펙트 피처가 진행됐다.
퍼펙트 피처는 각 선수 당 10개의 공을 던져 총 9개의 배트(흰색 일반 배트 7개-1점, 빨간색 스페셜 배트 2개-2점)를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다득점 순으로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날 퍼펙트피처에는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양의지, 롯데 진명호, 이대호, SK 산체스, 삼성 장필준이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안치홍, NC 이민호, LG 이형종, 넥센 이보근, 한화 이용규가 나섰다. 또한 울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울산공고 3학년 우완투수 최용준이 출전했다.
양의지는 드림 올스타의 4번째 선수로 나서 빨간 배트 2개 포함 총 4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며 6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의지는 올해 올스타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선수와 팬이 인정한 진정한 올스타 1위다. 팬투표는 48만4185표, 선수단 213표를 얻었다. 득표율로는 각각 57.5%, 60.5%다. 인기에 힘입어 올스타전 시작과 함께 실력까지 선보였다.
빨간 배트 1개 포함 4개의 배트를 쓰러뜨린 이형종(5점, 나눔)과 이보근(5점, 나눔)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울산공고 최용준도 5점을 기록하며 역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후 서든데스 방식으로 이어진 2위 결정전에서 이형종, 이보근이 차례로 실패한 가운데, 최용준이 배트를 쓰러뜨리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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