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시의회, 건의문 발표…"라돈침대 문제 정부가 전면에 나서라"
입력 2018-07-13 17:0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13일 지역 내 라돈침대의 안전한 처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21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건의문을 발표하며 "대진침대 천안공장 인근 주민들이 방사능 오염을 이유로 매트리스의 공장 내 추가 반입과 해체작업에 반대하며 보름 넘게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체 스스로 라돈침대 문제를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은 ▲수거된 매트리스의 종합 처리계획 수립 및 신속 처리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피해 예방 및 전 과정의 투명 공개 ▲지역주민과 협의를 통한 적재·해체 장소 선정 ▲방사능 관련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사능 안전관리 기준 강화 등 4가지다.

시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조만간 환경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시의원들은 라돈침대 현황 파악과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수거된 매트리스가 쌓여있는 천안시 직산읍 판정리 대진침대 본사를 방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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