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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김보민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안 한 이유
입력 2018-07-13 15:48  | 수정 2018-07-13 16: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동료 선, 후배들의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KBS2 교양 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보민 아나운서는 "16년간 있으면서 정말 많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로 나갔다. 그 과정에서 과도해진 업무나 회사원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도 있어서 힘든 게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런 부분도 다른 직장에서는 별다를 게 없는데, 우리는 그런 걸 다 받아들이며 '돈도 적게 벌면서 왜 있니'라는 말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원이지만 방송을 하고 싶어서 입사를 한 사람들"이라며 "좋은 방송을 통해 다시 KBS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프리랜서 선언을 하지 않고 KBS 아나운서로 남게 된 속내도 털어놨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만 나는 KBS 29기 공채라는 걸 버릴 수 없었다. 언론고시라고 하지 않나. 나는 그걸 포기하고 나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왔고, 우리 아나운서들이 방송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수 아침 프로그램인 '여유만만'을 개편한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30대 여성 시청자를 겨냥해 재탄생했다. 30대를 위한, 30대에 의한, 30대 프로그램을 표방, MC 교체는 물론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고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색다른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진행자인 정다은, 김승휘 아나운서와 방송인 조영구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새롭게 개편되는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김보민, 김민정, 이슬기, 이선영, 조수빈, 이재성 아나운서 진행으로 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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