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속노조 오늘 총파업·상경투쟁…현대차 앞 3만명 집결 예정
입력 2018-07-13 15:13  | 수정 2018-07-20 16:05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오늘(13일) 하루 총파업을 하고 대규모 집회를 서울에서 엽니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오늘(13일) 오후 7시 30분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모여 총파업 본 대회를 개최합니다.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 3만명, 경찰 추산 1만2천명으로 예상됩니다.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 목표로 재벌 불법파견 및 원하청 불공정 거래 개선, 하후상박 연대임금 관철, 금속산업 노사공동위 설치, 사법부·노동부 적폐세력 청산, 최저임금 개악 등 정책 기조 전환 등을 내걸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영세사업장·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을 대기업·정규직보다 더 높여서 노동자 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하후상박 임금연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 양극화를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금속 산별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면서 "오늘 총파업 및 상경투쟁은 거대한 투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속노조는 본 집회에 앞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지부·지회별로 사전집회를 열었습니다. 낮 1시 30분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사전집회에서 참가자들은 2014년 11월 쌍용차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사법 농단' 의혹 연루자 퇴진 및 피해 원상복구를 촉구했습니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오후 2시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소속 조합원 15명이 포스코 노동자가 맞는다는 광주고법의 판결의 조속한 확정을 대법원에 촉구했습니다.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낮 1시 현대기아차 앞 사전집회에서 사측의 불법 파견 자행을 규탄했습니다. 울산지부와 현대중공업지부는 오후 3시 각각 서초구 고강알루미늄 본사 앞과 종로구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 안정 대책을 촉구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