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출시 1주년 맞은 신한BNPP마음편한TDF…수익률도 `쑥쑥`
입력 2018-07-13 11:18 
[사진 제공 =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하 신한BNPP운용)의 마음편한TDF(타겟데이트펀드)시리즈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출시 당시 타사 TDF와 차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까지 수익률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DF 후발주자로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BNPP운용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음편한TDF 출시 1주년과 함께 그동안의 펀드 성과와 운용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운용역인 김성훈 솔루션운용팀장은 "한국형 TDF에 있어서는 한국인의 위험성향을 적절하게 반영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사의 마음편한TDF는 이런 부분이 잘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BNPP운용은 지난해 6월 말 신한BNPP마음편한TDF 시리즈를 출시했다. 2025~2045년까지 총 5개 펀드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수익률은 양호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BNPP마음편한TDF2035 펀드의 경우 1년 수익률이 4.69%를 기록해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2위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만 따지면 0.4%로 전체 1위다. 이밖에 마음편한TDF2045·2040·2030 시리즈 등도 업계 평균 수익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연금시장에서는 8개 자산운용사에서 TDF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운용 전략은 대동소이하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자산 비율을 조정하는 TDF의 기본적인 컨셉은 유사하나 운용사별로 시간 프레임(글라이드 패스)에 따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 단기 시장 대응 전략 등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다.
신한BNPP운용의 마음편한TDF는 타 운용사와는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음편한TDF는 합작 모그룹인 프랑스 BNPP MAQS로부터 자문을 받아 국내에서 직접 운용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다른 TDF들의 경우 대부분 해외운용사에 위탁 운용하고 있는 점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해외 주식 투자와 연계해 유연한 환헷지 전략을 활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김 팀장은 "장기적으로 선진국 주식과 선진국 통화 대비 원화가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특징을 활용해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을 오픈하는 전략을 사용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선진국 주식과 선진국 통화 대비 원화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단기 전망에 따라 환헷지를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국내 대부분의 TDF들은 100% 환헷지를 추구하는 반면 마음편한TDF는 시점별로 유연한 환헷지 전략을 사용하며 더 뛰어난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투자 대상을 다양화해 수익 추구 방법을 다변화하고 있다. 해외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TDF의 경우 투자 대상 하위 펀드를 해외 위탁운용사의 자사 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반면 마음편한TDF는 자문 운용사인 BNPP의 펀드 위주가 아닌 세계적으로 검증된 펀드(ETF 포함)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한편 신한BNPP운용은 마음편한TDF 출시 1주년을 계기로 계열사 중심 판매에서 외부 채널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신한은행, 펀드온라인코리아 등 14개 은행 및 증권사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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