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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 똥강아지’ 이로운 비방낙서에 누리꾼 응원 ”잘 하고 있어”
입력 2018-07-13 10:51 
`할머니네 똥강아지` 이로운과 할머니.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아역배우 이로운(9)이 자신을 비방하는 낙서에도 씩씩한 모습을 보이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는 아역배우 이로운과 이로운의 할머니 안옥자 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로운은 집 앞 놀이터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욕설 낙서들을 발견했다. 이로운의 할머니는 욕설 낙서를 보고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로운의 할머니 안옥자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아이들이 했다고 하기엔 너무 심한 것 같다. 저렇게 심한 욕은 처음 봤다. 나도 이렇게 상처를 받는데 우리 로운이는 얼마나 상처를 입었을까”라고 말하며 손자 이로운을 걱정했다.

하지만 이로운은 "괜찮다"라며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나쁜 벌을 받는다"고 할머니를 위로하듯 어른스럽게 말했다. 이로운은 이런 낙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 왜 할머니에게 (낙서의 존재)를 말하지 않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할머니가 아시면) 더 상처를 받을까 봐”라고 오히려 할머니를 걱정했다.
이를 본 MC 김국진, 강수지와 패널들은 속이 너무 깊다”라고 이로운을 칭찬하면서도 어린 로운이가 받을 상처를 걱정했다.
이후 이로운과 할머니는 청소도구를 챙겨 놀이터에 있는 낙서를 손수 지웠다. 할머니는 닦기 힘들더라도 놀이터를 예쁘게 닦는다고 생각해”라며 이로운을 위로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로운아 나쁜 말은 무시하고 좋은 말만 들으렴”, 로운아 상처 받지 말고 힘내. 연기 잘 보고 있어”, "어린애한테 저런 비방이나 하고 로운이 말대로 벌 받을 것" 등 비방낙서에 상처받은 이로운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한편, 이로운은 2015년 아역배우로 데뷔, 지난 1일 종영한 tvN 드라마 ‘무법 변호사에서 배우 이준기의 아역을 맡아 열연했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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