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포항, 북방 경협 전진 기지로 급부상
입력 2018-07-13 10:00  | 수정 2018-07-13 10:50
【 앵커멘트 】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방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와 영일만 항을 가진 포항이 북방 경제 협력에 전초기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포항시와 포스코, 현대제철, 포스텍 등 포항지역 산업계와 학계 등 24개 관계기관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동해선 철도 연결, 한·러 협력 사업 등 정부의 북방경제 전략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요 추진 과제는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연계한 국제관광 벨트 조성과 동북아 철도망 연계 등입니다.

포항시는 철도 사업으로 지역 철강 생산업체들이 원자재를 공급하게 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홍 / 한국은행 포항본부 기획조사팀장
- "동해안 철도의 사업이나 가스 파이프라인이나 철도용 궤도를 포스코가 만들고 있고 강철관 업체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포항이 적합한 지역이다…."

나진항~영일만항 항로가 개설되면 포항은 석탄, 철광석의 자원과 중국 동북 3성 생산품의 수출입 기지로 입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물류가 이동할 수 있는 그런 핵심 지역으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환동해권에서 경제 교류의 허브역할을 우리 대한민국이 해야 하고 그 역할을 포항이 대표적으로 할 수 있다…."

포항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 개최와 북방경제협력 추진위원회 구성으로 북방 경협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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