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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홍상수X김민희 또 해외 영화제 러브콜…국내·외 극명한 온도차
입력 2018-07-13 07: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모든 면에서 해외와 국내에서의 온도 차가 극명하다.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1일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영화 ‘강변호텔이 제71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홈페이지에 올해의 영화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익숙한 이름, 그리고 얼굴이 눈에 들어온 것. 영화제 홈페이지에 홍상수 감독의 사진을 메인으로 게재하는 동시에 그의 영화 ‘강변호텔(‘Hotel by the River)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소개됐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영화이자, 연인 김민희와 함께 하는 6번째 작품. 한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기주봉과 유준상,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로 처음 호흡을 맞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 영화로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이어 두번째 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6)를 통해서는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품에 안았고, 제70회 칸영화제에서는 클레어의 카메라(2016)가 특별 상영 부문, 그후(2017)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풀잎들(2017) 또한 제68회 칸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강변호텔(2018)가 또 한 번 로카르노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두 사람에 대한 국내 여론의 강력한 반감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이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유독 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어떤 결과에도 국내 여론의 싸늘한 반응은 변함이 없겠지만.
한편 홍상수 감독이 세번째로 초청을 받은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오는 8월1일부터 8월11일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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