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최저임금 최종 담판…"1만 790원" VS "7천 530원"
입력 2018-07-13 07:29  | 수정 2018-07-13 07:31
최저임금위원회 /사진=MBN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13일)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종 담판에 돌입합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안건을 논의합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진=MBN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1만 790원을, 경영계는 7천 530원, 동결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수정안을 제시하며 격차를 좁혀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노·사의 입장차가 워낙 커 결론은 쉽게 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해 불참 선언을 한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번 회의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적용하는 방안이 부결된 데 반발해 집단 퇴장한 사용자위원 9명도 이번에 전원 참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국의 편의점 점주들로 구성된 편의점협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7만여 곳 편의점 동시 휴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계는 자영업자 보호 정책에는 동의하지만, 최저임금에 상여금 등 포함되면서 인상 효과가 줄어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는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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