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은 총재 올해 연봉 42% 삭감 전망
입력 2008-06-12 10:25  | 수정 2008-06-12 10:25
올해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연봉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6%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특히 산업은행 총재는 무려 42%가 삭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공기관 기관장의 보수 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공공기관 기관장의 기본연봉은 지난해 차관급 수준의 연봉으로 조정됩니다.

다만 국책은행 등 금융기관은 일반 공공기관장 기본연봉의 150%를 그리고 한전 같은 대형공기업은 110%를 지급하게 됩니다.

성과급도 조정됩니다.

가스공사 같은 공기업은 현행처럼 전년도 기본연봉의 200%가 상한선이 되고 증권예탁결제원 같은 준정부기관은 60%가 상한선이 됩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처럼 별도 규정이 없던 기타공공기관도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의 규정을 따르게 됩니다.

인터뷰 : 장영철 /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 "성과급은 경영평가성과급 만을 인정하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지급해오던 자체성과급은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공공기관 기관장의 올해 총 보수는 평균 1억 61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3%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지난해 5억 6천만원의 총 보수를 받았던 산업은행 총재는 성과급 상한선의 절반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3억 23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42%인 2억 3700만원이 삭감되는 셈입니다.

이밖에 공공기관 감사의 총 보수는 평균 26.7% 줄어들게 돼, 지난해 1억 7600만원에서 올해 1억으로 2900만원 감소됩니다.

mbn뉴스 안영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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