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쇠고기 재협상' 미국은 냉담
입력 2008-06-12 04:45  | 수정 2008-06-12 08:50
한국의 당·정·청 대표단이 쇠고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재협상에 대해 냉담한 반응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쇠고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당·정·청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을 찾았지만 반응은 냉담합니다.

에드 샤퍼 미 농무장관은 미국 쇠고기 안전성을 둘러싼 한국인들의 우려와 이에 대한 반대 움직임에 대해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FTA를 담당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쇠고기 합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막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하기로 한 합의를 한국이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한미 양국 정부가 합의에 도달해야 논평이 가능하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협상에 대한 미국의 분위기는 부정적이지만,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출에 대한 일부 지지 입장도 나왔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존 순의원은 "한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하는 것을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결국 재협상은 피하고, 한미 양국 민간업체들이 합의할 경우 일부 내용을 문서로 보장해주는 방안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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