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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QS’ 브리검, NC전서 극적으로 얻은 시즌 5승째
입력 2018-07-07 21:46 
제이크 브리검이 7일 고척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거머쥐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제이크 브리검(30·넥센)이 극적으로 시즌 5승째를 품에 안았다.
브리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최고구속은 149km. 투심 패스트볼(38개), 슬라이더(35개)를 중심으로 속구(16개), 커브(10개)를 적절히 섞어 NC 타선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 노진혁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재비어 스크럭스에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처리한 뒤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한숨 돌렸다.
그러나 결국 실점을 범하고 말았다. 브리검은 2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타자 권희동 손시헌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또 급격히 흔들렸으나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3회초 역시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또 한 번 병살을 유도해내 위기를 면하는 듯 했다. 하지만 5회초 스크럭스에게 투런포를 헌납하며 추가 실점을 범했다.
제구는 다소 흔들렸으나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5회까지만 하더라도 패전 위기에 빠졌던 브리검은 엎치락뒤치락한 승부 끝에 넥센 타선이 6회말 3점을 뽑아낸 덕분에 승리 요건을 채웠다.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브리검은 극적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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