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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평생 사랑하겠다"…미나♥류필립, 17살 나이 차 극복한 환상의 커플
입력 2018-07-07 17:09  | 수정 2018-07-07 17: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17살 나이 차를 극복한 국민 연상연하 커플 미나(본명 심민아,46)-류필립(박필립, 29)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류필립은 감격한 듯 눈물을 보였다.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미나-류필립 커플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류필립은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멋을 냈다. 미나는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KBS2 ‘살림남2에 동반출연 중인 미나와 류필립은 17살 나이 차를 떠나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대중의 편견을 이겨냈다. 올해 초 혼인신고를 올린 두 사람은 이미 법적으로는 부부인 상태.
류필립은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 필미 커플 오늘 결혼 한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은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나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미나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 아직 안 생겼다. 신혼여행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고, 류필립은 좋은 소식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자녀 2명을, 류필립은 4명까지도 좋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필립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류필립은 어제 혼자 와인 먹고 잤다. 굉장히 설레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식장에 들어가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축하받을 거라고 생각 못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나 역시 무대는 많이 서봤지만 이건 저만의 무대라 떨린다. 뜬눈으로 밤을 샜다.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하니까 진짜 부부가 된 것 같고 벅차오른다”고 털어놨다.
17살 나이 차를 극복한 미나는 나도 결혼할 수 있을까. 상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미나는 류필립을 챙기며 착한 신랑을 만났다. 내가 사람을 잘봤구나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필립은 결실 맺어서 행복하다. 좋은 결과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축하 받는다는 게 축복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프러포즈에 대해 묻자 못했다. 제가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신경을 써서 준비를 못한 것 같아서 미나에게 미안한 만큼 앞으로 더 잘하고 살겠다”고 고백했다.
또한 류필립은 미나에 대해 순박하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저보다 꿈이 많고 욕심이 많다. 정말 어린 아이 같고 순수한 모습에 저도 반하고 배울 점이 많다. 그런 미나 씨의 모습을 결혼하면서 잃지 않도록 잘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미나는 감동적인 말에 눈물이 난다. 남편이 젊지만 어른스럽고 남자답고 가정적이고 성실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계속해서 미나는 곧 류필립이 소리엘 멤버들과 뭉쳐 앨범을 낸다며 깨알 홍보했다. 류필립은 소리얼 멤버들과 이날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류필립은 결혼 후에도 가수로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했다. 미나는 임신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고백했다.
미나는 남들처럼 예쁜 부부로 행복하게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평생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나 류필립 커플은 이날 오후 6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사회는 KBS2 ‘살림남2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김승현이 맡았다. 가수 조관우와 류필립이 속한 그룹 소리얼이 축가를 부른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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