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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오타니와 맞대결 승리...5.2이닝 1실점
입력 2018-07-07 13:35  | 수정 2018-07-07 15:51
마에다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가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일본 출신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도 이겼다.
마에다는 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6개.
이날 마에다는 에인절스 지명타자 오타니와 첫 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마에다의 완승. 두 차례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 유격수 뜬공을 잡았다.
2회 첫 승부에서는 삼구삼진을 잡았다. 0-2 카운트에서 3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에는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뜬공을 잡았다.
마에다는 이날 패스트볼 구속이 94마일까지 나오는 등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좋았다. 4회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유일한 위기는 6회 있었다. 이안 킨슬러, 호세 브리세뇨 두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아웃 2개를 잡은 그는 마이크 트라웃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저스틴 업튼을 상대했다. 업튼을 상대하던 도중 보크를 범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업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마에다는 오타니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결국 마에다는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가 알버트 푸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더그아웃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던 마에다는 이닝 종료가 확정된 것을 확인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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