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쓸모없는 차 길에 세워놓고 사라진 주인…방치 차량 '골머리'
입력 2018-07-07 11:19  | 수정 2018-07-14 12:05
타다가 쓸모없게 되자 무단 방치된 차량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흉물로 전락해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이면도로에 세워져 통행을 방해하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지난 5월 3일 충북 제천시 영천동에 1t 화물차가 오랜 기간 주차돼 통행을 방해한다는 신고가 시청에 접수됐습니다.

담당자가 현장에 나가 확인해보니 비좁은 골목길에 노후한 화물차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신고한 주민은 "방치된 화물차 뒤 칸에 쓰레기를 버려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시 공무원이 연락처를 수소문해 차를 치워달라고 요청했으나 차주는 "누가 그런 터무니 없는 신고를 했느냐"며 되레 핀잔을 줬습니다.

시청관계자는 "다행히 차주와 연락이 돼 차를 치울 수 있었지만, 아예 차주와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임의로 처분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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