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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디포토 단장과 계약 연장 발표
입력 2018-07-07 04:41 
디포토 단장은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시애틀 선수단을 체질개선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제리 디포토 단장과 계약을 연장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케빈 마더 CEO 겸 사장 이름으로 디포토 단장에 대한 다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디포토는 지난 2015년 9월 매리너스 단장에 부임했다. 시애틀은 본격적으로 그가 팀을 이끌기 시작한 2016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여덟번째로 좋은 220승 19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56승 32패를 기록중이다.
디포토는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매리너스 선수단에 큰 변화를 줬다. 그런 와중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경쟁하는 팀을 만들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시애틀은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오랜 시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팀이다.
마더 사장은 "제리는 이곳에 특별한 계획을 갖고 왔다. 그리고 그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더 �고, 더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더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팀을 만들었다. 동시에 그는 선수 육성, 스카우트 등 선수단 운영에 있어 거의 모든 측면에서 팀을 발전시켰다"며 디포토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역 시절 구원 투수로 메이저리그 390경기에 출전했던 디포토는 2001년 은퇴와 함께 프런트의 길로 접어들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쳐 2011년 10월 LA에인절스 단장으로 부임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나왔지만, 2014년에는 에인절스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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