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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프랑스] 음바페 비매너 논란…과한 엄살로 눈살
입력 2018-07-07 03:23 
음바페(아래)의 할리우드 액션에 우루과이와 프랑스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8강 우루과이-프랑스전의 MOM(Man of the Match)은 1득점 1도움의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하지만 ‘핫피플은 그리즈만의 동료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예다. 3골을 넣으며 베스트 영플레이어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넣고 하나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지만 음바페는 7일 오전(한국시간) 우루과이와 러시아월드컵 8강전서 득점이 아닌 할리우드 액션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15분에는 올리비에 지루의 도움 속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문제의 장면은 프랑스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2분이었다. 음바페는 상대를 도발하듯 패스를 하더니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와 접촉 후 쓰러졌다. 그는 오른손으로 얼굴을, 왼손으로 배를 감싸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비매너 플레이였다. 로드리게스가 왼팔을 뻗었으나 가벼운 동작이었다. 음바페는 과하게 반응했다.
음바페의 할리우드 액션에 디에고 고딘을 비롯해 우루과이 선수들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선수들까지 대응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주심은 로드리게스와 음바페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음바페를 향한 비판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다.
음바페가 시간을 지연하는 데다 상대의 경고 및 퇴장을 유도하는 비매너 플레이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가뜩이나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시끄럽다. 음바페의 소속팀 동료인 네이마르는 16강 멕시코전에서 발목을 밟힌 후 과도하게 엄살을 펴 조롱을 받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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