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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프랑스] ‘1득점 1도움’ 그리즈만, 제2의 조국 울렸다
입력 2018-07-07 00:52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2018 러시아월드컵 8강. 1득점 1도움을 올린 그리즈만(가운데).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루과이가 제2의 조국이었던 그리즈만,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가 우루과이를 울렸다.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 선착했다.
프랑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8강 우루과이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리즈만은 1득점 1도움을 올리며 프랑스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음바페가 아닌 그리즈만의 무대였다. 우루과이와 특별한 인연이 많은 그리즈만은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 중인 그리즈만은 2009년 우루과이 출신 라사르테 감독의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소속팀 동료였던 부에노의 영향으로 마테를 즐겨 마시고 있다. 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우루과이의 주장 고딘이 동료이기도 하다.
우루과이와 월드컵에서 첫 대결을 벌여 설렘을 강조하던 그리즈만은 ‘저격수가 됐다. 전반 40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바란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리즈만은 후반 16분 우루과이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무슬레라의 ‘기름손 덕분에 골 라인을 통과했다. 그리즈만의 이번 대회 3호 골이자 첫 번째 필드골이었다.
1득점 1도움의 그리즈만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는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오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브라질-벨기에전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반면, 우루과이는 그리즈만 봉쇄에 실패하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세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도 실패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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