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밀 '제로'라더니…일부 귀국편 여전히 '기내식 없음'
입력 2018-07-06 19:32  | 수정 2018-07-06 20:14
【 앵커멘트 】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이 서서히 안정화돼 어제(5일)부터 기내식이 실리지 않은 비행편은 한 편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귀국편 일부에 여전히 식사가 실리지 않았다는데요?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중국 홍차오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3625편.

정상적인 식사는 물론 간편식인 브리토도 실리지 않아 승객들에게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사 쿠폰이 제공됐습니다.

통상 귀국편은 현지 업체에서 기내식을 조달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현지 도착 후 곧바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면 귀국편 기내식까지 실어갑니다.

그런데 이 귀국편 기내식에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어제부터 모든 비행편에 기내식이 실렸다는 회사 측의 설명과는 배치되는 대목.


아시아나가 한국 출발 비행편만 집계해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회사 측이 밝힌 노밀 편수는 131편.

하지만 귀국편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단 얘기입니다.

특히 기내식 대란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던 어제 이후에도 일부는 기내식이 제공 안된 겁니다.

아시아나는 귀국편 기내식까지 싣는 편수가 많진 않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의 파장을 축소하려 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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