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흘째 하락
입력 2008-06-10 15:55  | 수정 2008-06-10 15:55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77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며 출발했지만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영향으로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개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도세가 강화된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지난 7일 중국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는 소식으로 중국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34.58포인트 내린 1774.38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4월18일 종가 1771.90p를 기록한 이후 두달여만에177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업과 의료정밀,운수장비,운수창고,건설업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가 2.9% 내려 사흘째 하락했고,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LG디스플레등 대형 IT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포스코가 반등하루만에 하락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3~5% 하락하는 등 조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유가 하락소식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대 내림세를 나타냈고,현대상선과 대한해운,한진해운,흥아해운이 1~4% 하락하는 등 항공과 해운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하락하는 등 기계업종 지수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1~2%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SK텔레콤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화전기와 삼화전자,삼화콘덴서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고유가 여파로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현대제철이 2/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1.2% 올라사흘만에 반등했고, 한국기술산업은 8.2% 올라 지난 2일 코스피200 신규 편입종목으로 결정된 이후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0.99포인트 내린 626.01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하며 63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개인이 28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IT부품,음식료담배,일반전기전자,운송장비부품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제약과 금속,기타제조업등이 상승했습니다.

NHN과 다음,CJ인터넷,네오위즈가 1~7% 하락했고, 메가스터디와 하나로텔레콤,성광벤드,서울반도체,동서,CJ홈쇼핑이 하락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대운하 포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으로 특수건설과 이화공영,홈센타,동신건설이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예당과 세고가 러시아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중인 세고의 계열사 예당에너지가 러시아로부터 유전 생산과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솔믹스는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4.3%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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