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몸살감기 후 복귀한 문 대통령 "과로사회 탈출"
입력 2018-07-02 19:41  | 수정 2018-07-02 20:15
【 앵커멘트 】
몸살감기로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
첫 일성은 '과로사회 탈출'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이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을 참모들이 박수로 맞이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다들 안녕하십니까 (웃음) 몸살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순방 이후 8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과로로 탈이 났다는 말을 들어 민망하다"면서도 시작된 주 52시간 노동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노동시간 단축이 시작되었습니다. 과로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주당 노동시간이 1% 감소하면 노동생산성이 0.79% 상승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노동시간 단축이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과로사와 산업재해를 줄이고 졸음운전을 방지해 국민 생명과 노동자 안전권을 보장하는 근본대책"이라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 노동시간 단축 시행 초기 느끼는 불안함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정부는 6개월을 계도 기간으로 삼아 법 위반에 대한 처벌에 융통성을 주면서 후속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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