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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개막전 선발 존 그레이 마이너 강등
입력 2018-07-01 08:08 
존 그레이는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이번 시즌 개막전 선발 존 그레이를 강등시켰다.
로키스는 1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라이멜 타피아를 콜업하고 그레이를 마이너 옵션을 사용해 강등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레이는 로키스가 귀하게 키운 선수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해 지난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선발 투수로 나왔고, 이번 시즌 개막전 선발로 제일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하기를 바랐지만, 이번 시즌은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다. 17경기에서 92이닝을 던져 7승 7패 평균자책점 5.77로 부진했다. 그가 허용한 108피안타와 59자책점은 리그 최다 기록이다. 5.77의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5.85) 다음으로 나쁜 성적이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이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이 트리플A로 내려가 뭔가를 고칠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면에서 수정이 필요하고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꾸준하지 못한 모습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며 그레이를 강등시킨 배경에 대해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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