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119(6.10)
입력 2008-06-10 07:00  | 수정 2008-06-10 08:44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입니다.

▶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우기철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많이 발생할 텐데요. 주변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하셔서 여름철 혹시 모를 피해에 미리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후 3시 10분쯤 경남 김해시 어방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최초 목격자인 47살 김모씨에 따르면 57살 박모씨가 기름통을 들고 식당 바닥에 뿌렸다고 하는데요.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 화재 현장에서 기름 냄새와 기름이 담겨져 있던 플라스틱 통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불로 57살 박모씨가 숨지고 종업원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총 6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철길 건널목 지나실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충북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에 있는 철길 건널목을 통과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충주에서 음성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무궁화 열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던 50살 유모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악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10분쯤 북한산 향로봉 부근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45살 곽모씨가 20m 아래로 추락하면서 부상을 입었는데요. 비가 내린 뒤 등산로는 매우 위험합니다. 이 점 항상 유념하시고 산행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한의원에서 불이나 13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병원에는 손님이 20명 정도 있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천장 안에서 전기합선으로 발생한 열원이 전선을 따라 에어컨 환기구로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91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334명을 구조하고 3630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