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종시 아파트 공사장 불…3명 사망·37명 부상
입력 2018-06-26 19:30  | 수정 2018-06-26 20:14
【 앵커멘트 】
세종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는 지하주차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건물 사이로 거센 불길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창문 사이 한 남성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소방관들이 숨가쁘게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소방헬기는 옥상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1시 16분쯤, 세종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화재 당시 시커먼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우석 / 인근 주민
- "중간층에 3명 정도 살려달라고 하고 저쪽에서는 사람들이 또 (천막을) 잡고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그랬어요."

사고 당시 공사장에는 169명으로 추정되는 현장 근로자들이 있었습니다.

화재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인근 지역의 소방인력을 총동원했습니다.

▶ 인터뷰 : 임동권 / 세종소방서장
- "(지하층에서) 에폭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내부에서 페인팅 작업도 병행됐다고 하니까…."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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