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포스코건설 방파제 공사 입찰비리 의혹 수사
입력 2018-06-26 17:14  | 수정 2018-07-03 18:05
금품수수 정황 따라 사무소 압수수색…"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조사"


경찰이 포스코건설의 울산신항 방파제 공사 수주 과정에서 3천억여원의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울산신항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방파제를 짓는 3천억여원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경찰은 관계 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 등 설계 심의위원 가운데 포스코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가 있다는 첩보를 지난 2월 입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며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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