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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민규동 "김해숙과 작업? 오랫동안 꿈꿔온 배우"
입력 2018-06-26 16: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민규동 감독이 배우 김해숙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뉴스브리핑에는 영화 ‘허스토리의 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해숙이 출연했다.
이날 민규동 감독은 김해숙과 작업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연기에 있어 완벽한 분이고 오랫동안 꿈꿔온 분이다. 시나리오 작업에서 그냥 떠올랐다. 안하시면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너무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연기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연기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겸손하고 겸허하게 다가오셨을 때 더욱 반가웠고 남달랐다”고 칭찬했다.

김해숙은 부산에서 실제 관부재판을 이끈 원고단 단장이자 현재 한국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문숙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김해숙은 아직도 사과를 못 받은 거에 한스러워 하셨다. 서류철을 보시면서 그 일을 계속하시고 있다. 내 자신이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해숙은 많은 분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셨으면”이라는 바람과 함께 ”그 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할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허스토리가 작은 기적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숙은 기억에 남는 대사가 둘 있다. 재판 법정신에서 일본인에게 ‘17살 그 모습으로 돌려달라고 외친다. ‘기회를 줄게. 인간이 되라는 대사도 제 마음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고 고백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다.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27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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