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몰카` 수천건 개당 5~10만원에 판매한 30대 구속
입력 2018-06-26 15:0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성 몰카 수천건을 판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SNS를 통해 영상을 판매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공중 화장실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출처 불명의 영상물 2845건을 해외 SNS를 통해 240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개당 5만∼10만원을 받고 영상물을 판매해 1600만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카페와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건물 등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영상물 출처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불법 촬영자는 물론 촬영물 구매자와 소지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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