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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김해숙, `허스토리` 참여한 이유 "선택의 여지 없었다"
입력 2018-06-26 14: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허스토리의 배우 김희애, 김해숙과 ‘바자가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바자 화보는 ‘허스토리의 주연 배우 김희애와 김해숙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케미스트리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허스토리에서 6년의 관부재판을 이끄는 원고단 단장 문정숙으로 분한 김희애는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듯,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고혹적인 아우라를 담은 흑백 화보로 눈길을 끈다. 극중 문정숙과 함께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서는 원고단 배정길 역을 맡은 김해숙의 화보는 붉은 색의 배경 위로 올 블랙의 드레스를 입은 채 비스듬히 앉은 우아한 자태가 그녀의 깊은 연기 내공을 그대로 담아낸다.

흑과 백의 의상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김희애의 어깨를 감싸 안은 김해숙의 모습이 강한 포스를 내뿜는 커플 화보는 ‘허스토리에서 보여줄 그들의 역대급 열연과 독보적인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화보와 함께 진행 된 인터뷰에서 두 배우는 영화 ‘허스토리가 품고 있는 이야기와 지난 수십년 동안 배우로서 살아 온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허스토리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김희애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이건 내가 해야 되는 구나 싶은 작품이었다. 묻혀 있던 역사적 사건을 영화와 연기를 통해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과연 내가 이 분들의 감정을 표현해 낼 수 있을까 두려웠다. 하지만 배우이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작품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희애는 일상을 제대로 살아내야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진정성 있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해숙은 자신이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어찌 됐든 살아있는 걸 제일 생생하게 느낄 때가 연기할 때다. 감정적으로 힘든 역할을 하면서도 꾸준히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면 흥분이 된다”며 자신만의 연기론을 밝혔다.
김희애와 김해숙의 인터뷰 전문과 화보는 ‘바자 7월호와 웹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허스토리는 27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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