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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최용수 "안정환, 깐죽거려서 미웠다"
입력 2018-06-26 13:54 
'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 최용수.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최용수 전 서울FC 감독이 선수 시절 안정환이 미웠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018 러시아 대회 특집'으로 꾸며져 최용수와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성주는 최용수에게 안정환이 한 얘기 중에 룸메이트 시절에 최용수 선수가 엄청 괴롭혔다고 하더라. 안정환이 자기가 형이었으면 가만 안 있었을 거라고 하던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최용수는 "아니다. 그 당시 안정환은 국보급이었다. 하는 행동은 정말 밉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는 행동이 미웠다. 한 대 쥐어 박아도 부족했다. 특히 말투가 지금하고 똑같다. 깐죽깐죽 거리는 게 참"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또 "그래놓고 수습은 또 잘한다. '형님 사랑합니다'라면서 선배들을 갖고 놀았다"라고 애정어린 이야기를 덧붙였다.
안정환은 "룸메이트 생활할 때 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최용수가 대선배님이라서 심부름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안정황은 최용수가 "기억이 안난다"며 발뺌하자 "원래 때린 사람은 모른다. 맞은 사람만 기억한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최용수는 게스트로 함께 나온 샤이니 민호에 대해 (민호가) 축구를 끝까지 했으면 외모도 실력도 안정환에 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호의 축구 실력을 칭찬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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