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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BL] ‘손민규 시즌 3승’ 고양, 성남에 12-3 승리
입력 2018-06-26 13:29 
고양 위너스가 선발 손민규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사진=경기도챌린지리그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계형철 감독이 이끄는 고양 위너스가 선발 손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 블루팬더스에 승리를 거뒀다.
고양 위너스는 25일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성남 블루팬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고양은 1회초 성남의 신주영에게 솔로홈런(시즌 8호)을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일단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고양은 최동의의 2루타, 조성진, 정병관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대거 5득점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성남도 5회초 김성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5-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리그 팀 홈런 1위(43개)의 고양은 이어진 5회말 김세훈의 좌월 투런홈런(시즌 3호)이 터지면서 오히려 점수 차를 7-2로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성남 타선이 고양의 불펜진(오세훈-노영오)의 호투에 틀어 막히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했고, 고양은 한승민, 김태성, 유민후, 김차연이 찬스 때마다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14-2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성남은 9회초 김성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 날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손민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오늘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에 마음을 내려놓고 열심히 도전해보려고 한다. 노력한 만큼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뛰고 있는 소감에 대해선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무엇보다도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2일 낮 11시에 탄천 야구장에서 고양 위너스와 성남 블루팬더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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