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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공모가 7000원 최종 결정…총 공모규모 273억원
입력 2018-06-26 13:14 

SV인베스트먼트의 공모가가 공모 희망밴드를 초과해 결정됐다. 지난 달 21일과 2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공모가가 공모밴드(5600원~6300원)를 초과한 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의 총 공모금액은 273억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863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24개 기관이 참여했고 78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SV인베스트먼트만의 차별화된 투자철학과 투자전략에 기반한 성공 레퍼런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중·미 Co-GP펀드 지속결성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줬다"며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고려해 합리적 범위에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V인베스트먼트는 ▲국가간(Cross-border)투자 ▲트렌드 선제투자 ▲전략 종목 대상 리딩투자(선진국형 투자)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전략을 펼치며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해외 Co-GP 펀드 확대, 해외 앵커 LP 유치 등 글로벌 스탠다드 펀드의 결성 및 운용 능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SV인베스트먼트는 현재 3, 4호 펀드의 청산이 예정되어 있는 등 성과보수 급성장 구간에 접어든 상황이고, 이번 IPO(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펀드 확대 및 자기자본 투자 확대를 통해 이익 규모를 늘려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SV인베스트먼트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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