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 화장품 사업 확대…"올해 매출 2000억원 목표"
입력 2018-06-26 10:58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색조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번째 아워글래스 매장 문을 연다. 지난 달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국내 첫 매장을 공개한 바 있다.
아워글래스는 화장품 전문가 카리사 제인스(Carisa Janes)가 2004년 창립한 브랜드로 '모던 럭셔리'와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비건(Vegan)' 콘셉트를 내세워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론칭 3년 만에 세포라에 입점했고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 뉴욕, 노드스트롬 등 세계 각국에 76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레인 크로포드에 입점한 이후 중국에서도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다.
대표 제품으로는 홍조, 모공, 주름을 가려주고 메이크업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베일 미네랄 프라이머', '앰비언트 파우더', 펜 타입의 고발색 립스틱 '컨페션', '배니쉬 파운데이션 스틱' 등이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판권을 인수한 딥티크가 목표 대비 130%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해외 구매대행으로 만날 수 있었던 아워글래스 국내 판권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입 화장품 사업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아워글래스 매장은 오픈 첫 달에 매출 30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사업부장 상무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우수한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수입해 국내 소비자 쇼핑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을 더욱 끌어올려 올해 말까지 화장품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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