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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올스타 투표에서 하퍼 제쳤다
입력 2018-06-26 05:15 
맷 켐프의 올스타 출전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LA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켐프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팬투표 3차 중간집계결과 149만 8827표를 획득, 140만 3335표를 얻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를 3위로 밀어내고 외야수 부문 2위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돌아온 켐프는 74경기에서 타율 0.318 출루율 0.353 장타율 0.551 13홈런 4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2011년의 폼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닉 마카키스는 182만 9276표를 획득, 지난 2차 집계에 이어 외야수 부문에서 1위를 유지했다.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하퍼는 1차 집계에서는 외야수 부문 1위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3위까지 떨어졌다. 4위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98만 3660표)와는 격차가 있어 올스타 선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수와 2루수는 최대 격전지로 남았다. 2루수에서는 애틀란타의 오지 알비스가 140만 8469표, 시카고 컷브의 하비에르 바에즈가 118만 6243표, 신시내티 레즈의 스쿠터 지넷이 116만 6288표를 얻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팬투표 3차 중간 집계 결과. 사진= MLB 사무국 공식 트위터
포수 부문에서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103만 7368표), 윌슨 콘트레라스(컵스, 94만 5347표), 커트 스즈키(애틀란타, 88만 707표)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포지션은 주인이 가려진 모습이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가 2위를 50만 표차 이상으로 따돌리며 앞서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월 5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 7월 6일 오후 12시 59분)까지 진행된다.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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