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줄이 없어요"…선풍기·공기청정기 등 중형 가전도 '무선' 인기
입력 2018-06-25 19:30  | 수정 2018-06-25 21:03
【 앵커멘트 】
소형 가전에 이어 이제는 선풍기와 공기청정기와 같은 중형가전까지 무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배터리 혁명이 무선가전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건데요.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금까지 무선가전은 짧은 시간 사용할 수 있는 면도기나 다리미 같은 소형 가전 위주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형 가전까지 무선 가전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선 바람을 일으킨 대표주자는 청소기.

재작년 절반도 안됐던 무선 청소기 비중은 올해 10대 중 8대가 무선일 정도로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무선 정수기는 수도관이 장착된 곳이면 어디서나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직장인
- "콘센트를 찾을 필요가 없어서 편리한 것 같고요. 수도만 연결되면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선풍기나 공기청정기까지 무선제품이 등장해 사용이 편리해졌습니다.

안방이든 거실이든, 필요한 곳 어디나 갖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예나 / 서울 잠실동
- "선 때문에 불편하지도 않고, 이동성도 그렇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

중형 가전제품의 무선시대를 촉발시킨 것은 고용량 쾌속충전 배터리의 개발에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이수승 / 가전매장 판매부장
- "수소배터리라든지 니켈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충전시간도 짧아지고 사용시간은 더 길어지다 보니까…."

배터리와 모터의 성능 향상이 가전 시장에 더 다양한 '코드 리스' 열풍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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