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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파나마] ‘케인 해트트릭’ 잉글랜드, 파나마 6-1로 대파
입력 2018-06-24 23:16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6-1로 대파했다.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잉글랜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을 앞세워 파나마에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경기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 G조 2차전서 6-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벨기에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9일 벨기에와 3차전을 통해 1,2위를 결정짓게 된다. 반면, 월드컵 첫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파나마는 월드컵 첫 골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는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뽑았다. 전반 8분 키에런 트리피어가 올려준 코너킥을 스톤스가 쇄도하며 머리를 갖다 댔다. 이 슈팅은 그대로 파나마 골문에 꽂히며 잉글랜드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잉글랜드는 또다시 파나마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제시 린가드가 공중볼 경합 도중 에스코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잉글랜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3골을 더 넣었다. 전반 35분 린가드가 스터링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한 다음 전반 40분 스톤스가 또다시 헤딩골을 추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이 에스코바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멀티 골을 달성했다.
후반전도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7분 로프터스-치크가 때려낸 슈팅이 케인의 뒤꿈치에 맞고 파나마 골문으로 들어갔다. 기록상으로 케인의 득점이었고, 케인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잉글랜드는 6골 차이로 벌어지자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18분 케인과 린가드를 빼주고 제이미 바디와 파비안 델프를 투입했다. 후반 25분엔 트리피어 대신 대니 로즈까지 투입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파나마는 6점 차이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필리페 발로이가 아비야의 프리킥을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이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파나마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이었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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