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금리 조작한 은행들 이자 토해내야"
입력 2018-06-24 17:33 
은행들이 대출자 소득이나 담보를 누락하는 등의 수법으로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올려 받아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사례가 수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여러 지점에서 동시다발로 비슷한 사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고의나 시스템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지난 2~5월 9개 은행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대출자 소득을 누락하거나 축소 입력해 가산금리가 높게 매겨진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최근 수년치 대출에 대해서는 부당 수취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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