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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복귀전에서 3이닝 2실점...55구 소화
입력 2018-06-24 09:32 
커쇼는 복귀전에서 3이닝 55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재활등판을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한 느낌이었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5개.
지난 6월 1일 복귀전에서 허리 부상이 재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커쇼는 약 3주간 재활을 거쳐 복귀전에 나섰다.
재활등판을 생략하고 마운드로 돌아온 그는 날카로운 커브와 슬라이더를 보여줬지만, 패스트볼은 구속이 91마일 수준에 머물렀고 가끔 90마일에 미달하는 공도 나왔다. 2회에는 데빈 메소라코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볼넷을 내주기도 했다.
강한 타구도 많이 맞았다. 2회와 3회 실점 장면에서 그랬다. 2회 마이클 콘포르토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이어 호세 바티스타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3회에는 첫 타자 투수 제이콥 디그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2사 1, 2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렇게 길게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투구 수 55개에서 교체하며 이를 실천에 옮겼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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