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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UFC 前 로드FC 선수들 “韓 관심 부탁”
입력 2018-06-22 15:20  | 수정 2018-06-22 15:28
UFC 파이트 나이트 132에 출전하는 옌샤오난과 쑹커난은 소속 단체 데뷔 2연승에 도전하는 로드FC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2번째 경기를 앞둔 로드FC 출신 선수들이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싱가포르에서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2가 열린다. 나란히 소속 단체 2연승을 노리는 여성 스트로급(-52㎏) 옌샤오난과 남성 웰터급(-77㎏) 쑹커난은 로드FC 출전 경험이 있는 중국 파이터라는 공통점도 있다.
본 기자는 20일 ‘UFC 아시아의 도움을 받아 옌샤오난과 쑹커난을 전화 인터뷰했다. 두 선수 모두 로드FC 나아가 한국과의 인연을 부정하지 않았다.
옌샤오난은 지금도 한국 팬의 존재를 느낀다”라면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나의 능력을 입증하고자 UFC와 계약했다”라고 설명했다. 로드FC 소속으로 옌샤오난은 2승 1무효를 기록했다.
쑹커난은 로드FC 현역 파이터 바오인창(중국)과의 친분도 말했다. 둘은 2015년 중국쿵후선수권 –75㎏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5라운드 접전을 펼친 사이다.
바오인창으로부터 로드FC 소식은 듣고 있다. 그가 최근 승리가 많다는 것(로드FC 3승 1패)도 안다”라고 털어놓은 쑹커난은 그때 패하긴 했으나 평소 실력을 생각하면 그리 나쁜 경기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친구의 실력을 추켜세웠다.
쑹커난은 바오인창에게 패한 후 나의 진정한 실력을 실전에서 더 발휘하고자 노력했다”라면서 미국 6개월 전지훈련 기회가 생겼는데 (현지에서 인정을 받아) UFC 계약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옌샤오난은 중국 무술이자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산다(散打)를 수련하는 체육관 선수다. 2014 세계청소년우슈선수권 산다 여자 –52kg 은메달리스트 임소희와 로드FC에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쳐 승리하기도 했다.
산다를 포함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종목은 8월 19~23일 치러진다. 옌샤오난은 한국 산다 선수들과 종합격투기 혹은 우슈 규정으로 겨뤄본 적이 있다”라면서 그들의 수준은 매우 높았다”라고 회상했다.
UFC 웰터급 공식랭킹 15위 김동현과 같은 체급에서 활동하는 쑹커난은 경기 간격이 짧지 않을 때가 있음에도 (출전할 때마다)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김동현이 보여주는 임전무퇴의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1년 2분기 옌샤오난을 여성 스트로급 세계 17위로 평가했다.
옌샤오난의 로드FC ‘1무효는 후지노 에미(일본)와의 대결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하다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후지노는 2008년 1분기 ‘파이트 매트릭스 여성 스트로급 랭킹 4위에 올랐던 세계적인 강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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