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후랭코프, 무패행진은 이어진다…거침없는 11승째
입력 2018-06-21 21:39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사진)가 패전 없이 11승째를 따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세스 후랭코프(29·두산)가 또 이겼다. 패전 한 번 없이 거침없는 시즌 11승째다.
후랭코프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후랭코프의 호투와 타선폭발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두 경기와 달리 기존 두산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하며 공수에서 빈틈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타선이 터졌으나 무엇보다 마운드가 안정적이었다. 선발투수 후랭코프는 4회초 박병호에게 허용한 벼락 솔로포가 아쉬웠을 뿐 나머지 이닝 무결점 피칭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초중반 안정적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하다보니 두산 타선에게 수차례 기회가 생겼고 이는 팀 승리로 이어졌다.
빠른 템포와 함께 최고구속 150km까지 나온 후랭코프는 속구 외에도 커터와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해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넥센 타선 전체가 후랭코프 볼을 상대로 제대로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로써 후랭코프는 올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더 중요한 것은 아직 한 번의 패전도 기록하지 않았다. 파죽의 11연승 행진. 후랭코프가 잘 던졌지만 타선 역시 그가 등판할 때만 되면 약속이나 한 듯 폭발해주고 있다. 이날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진 끝에 두산의 승리가 따라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