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트램펄린 위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1200kcal 소모, ‘에어로 점핑’ 인기 몰이
입력 2018-06-21 14:57  | 수정 2018-06-21 15:05
에어로 점핑 운동 모습
건강, 운동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운동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운동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헬스장에 등록하고 퍼스널트레이닝을 받는 사람, 집에서 혼자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홈트레이닝(홈트) 족, 주짓수나 킥복싱 등 생활체육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배우는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혼자서 하는 운동보다 타인과 함께 하는 형태의 운동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트램펄린 이라는 기구를 활용하는 ‘에어로 점핑은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는 G.X(Group Exercise, 그룹수업)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도에 따라 50분 동안 약 1200kcal를 소모시키는 고강도 복합 트레이닝으로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 에어로 점핑(Aero Jumping) 이란?


에어로 점핑은 스프링이 달린 사각형의 탄력 있는 매트 트램펄린(trampoline)을 활용해 심폐지구력, 신체 밸런스, 유연성 등 체력과 다방면의 운동능력을 증진시켜주는 운동이다.

트램펄린 위에서 단순히 뛰는 동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안무와 함께 진행된다. 체육학 박사, 전문 G.X 에듀케이터가 개발한 트램폴린 G.X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과 안무는 총 10트랙으로 구성된다. 세련된 음악과 안무가 12주마다 새롭게 바뀌고 이전 동작을 응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 에어로 점핑, 이런 점이 좋더라
하나, 안전하다. 모든 GX운동의 기본이 되고 정확한 신체정렬을 요하는 에어로빅 스텝을 기반으로 해 다칠 위험이 적은 동작으로 이루어져있다. 충분한 훈련을 받은 에어로 점핑 전문 강사들의 지도로 부상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둘, 재밌다. 2주마다 바뀌는 신나는 음악과 10개의 완성된 작품으로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기구를 사용하거나 런닝머신을 뛰는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새롭게 바뀌는 음악과 동작 덕분에 한 트랙을 완성했다는 운동의 성취욕도 높다.

아이들의 에어로 점핑 운동 모습

셋, 쉽다.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렇다고 아주 쉬운 동작으로만 구성해 운동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휘트니스 프로그램 지도법원리를 적용해 작품을 구성했기 때문에 참여자의 수준에 따라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넷, 체계적이다. 에어로점핑은 체육학 이론과 원리에 의해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강화, 밸런스, 근력, 유연성 등 신체의 복합적인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동작 구성으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으며 50분 수업을 통해 최대 1200kcal를 소모시키는 고강도 복합 트레이닝이다.

◆ 에어로 점핑의 효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NASA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따르면 리바운등 운동(반동 운동)이 조깅보다 68%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68kg의 사람이 트램펄린에서 1시간을 운동하는 것이 조깅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장과 뼈 질량증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뼈에 가해지는 중력이 지속될수록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밖에도 코어근육 강화, 산소 순환 증가, 림프액 증가 등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에어로 점핑은 에어로빅, 요가, 바디아트, 태보 등 지도자 양성과 사회체육으로서의 G.X프로그램 보급 등을 위해 설립된 ‘토탈 피트니스 협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에어로 점핑은 현재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구립체육센터, 스포츠센터 등에서 인기를 끌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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