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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사우디] 뿔난 회장님의 입김? 사우디 ‘살생부’ 선발 제외
입력 2018-06-21 00:06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키퍼 압둘라흐 알 마유프는 20일(현지시간)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이상철 기자] 아딜 에자트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일까.
벼랑 끝에 몰린 사우디아라바이가 베스트11 물갈이를 했다. 공교롭게 에자트 회장이 언급한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나 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우루과이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갖는다.
킥오프 한 시간 전 발표된 선발 출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다. 이날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단도 눈길을 끌었다. 14일 러시아와 개막전 0-5 대패 후 변화의 폭이 컸다.
최전방 공격수 모하메드 알 살라위와 최후방 골키퍼 압둘라흐 알 마유프를 포함해 야야 알 세흐리, 오마르 하우사위 등 4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살생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다.
에자트 회장은 러시아와 개막전 패배 후 불만을 터뜨리면서 몇몇 선수를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 대상자로 알 살라위, 알 마유프, 오마르 하우사위 등을 지목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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