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선위, 삼바 자회사 설립때부터 전수조사
입력 2018-06-20 20:29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3차 회의에서에서 자회사 설립 시기부터 문제 시점까지 회계장부를 전수조사했다.
금융감독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정·안진회계법인 등이 동시에 참여한 대심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시점인 2012년 회계자료부터 2015년 문제 시점까지 검증 도마에 올랐다. 당초 금감원이 문제를 제기한 2015년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 변경을 통한 가치 부풀리기 의혹이 이전 미공시 위반 시점까지로 이어진 셈이다.
증선위원들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초기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회계 처리가 옳았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2015년 회계 변경이 적정했는지,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감사보고서에 누락한 게 공시 위반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달 4일이나 18일 증선위에서는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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