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론화위, 수능 4가지 방안 제시…8월 말 결정
입력 2018-06-20 19:30  | 수정 2018-06-21 14:00
【 앵커멘트 】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시나리오가 공개됐습니다.
개편될 대입 제도는 수능 점수를 중시하는 정시 모집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안은 오는 8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에 공개된 대입 개편 시나리오는 모두 4가지입니다.

첫 번째 안은 대학이 수능 전형인 정시를 45% 이상 선발하게 하고, 수능은 현행처럼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30% 수준인 정시를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 인터뷰 : 한동섭 /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 대변인
- "학생부 위주 전형(수시)과 수능 위주 전형(정시)의 비율에서 각 대학은 실기전형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정시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45% 이상을 선발하여야 한다."

두 번째 안과 세 번째 안은 정시와 수시의 비율을 대학이 알아서 정하되, 수능을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할지 상대평가를 유지할지에 차이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안은 정시 비율은 늘리되, 수시 전형에 해당하는 내신 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 방식인 '학생부교과전형'과, 봉사·수상실적 등 비교과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을 균형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보다 학생부 교과전형의 비중이 높아 학생들의 고교 내신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개편될 대입 제도는 수능 점수를 중시하는 정시가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입시 전문가
- "정시를 45%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부분은 상당히 학교 내신에 불리한 학생들에겐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사회적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8월 말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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