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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4cm·260m 장타자…골프 '신동' 대거 발굴
입력 2018-06-20 19:30  | 수정 2018-06-20 21:08
【 앵커멘트 】
'세계 최강' 한국 골프의 전성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인데 키가 180cm 넘는 선수, 드라이버 비거리가 260m인 선수도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 꿈나무골프대회에 김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3살 유기영 군은 키가 184cm입니다.

또래보다 20~30cm 큰 키에서 나오는 호쾌한 스윙이 어른 못지않습니다.

12살 문동현 군은 힘이 장사입니다.

드라이버로 260m도 거뜬하게 날려 성인 선수와 맞먹습니다.


홀인원을 기록한 김경강 군 등 골프 '신동'들이 즐비한 MBN 꿈나무골프대회에서도 가장 놀라움을 준 건 골프 경력 2년의 천효섭 군.

드라이버면 드라이버, 아이언이면 아이언, 웨지샷과 퍼팅까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대회 사상 최소타인 1라운드 7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압도적인 타수 차로 우승했습니다.

▶ 인터뷰 : 천효섭 / 대전 외삼초 6학년
- "아이언샷을 고치다 보니까 좀 더 잘 맞고 그게 핀대에 붙고 그래서 버디를 많이 하고 그러니까 1등을 하는 것 같아요."

여자 고학년부에선 김가희 양이 정상에 올랐고, 저학년부는 안성현 군과 이효송 양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필드가 놀이터이자 희망의 텃밭인 골프 꿈나무들.

한바탕 잔치를 치르며 그들의 꿈이 또 한 뼘 자라고, 세계 최강 한국 골프의 미래도 여물어 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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