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무역분쟁·强달러에 원자재펀드 시무룩
입력 2018-06-20 17:48 
원유, 산업금속, 농산물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에 먹구름이 끼었다. 달러 강세가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의 상대적 하락을 부추긴 데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에 대한 물음표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누그러지면 원자재 수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기준 원자재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5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도 -3.44%로 저조했다. 농산물 펀드(-3.76%), 천연자원 펀드(-4.67%)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원자재 펀드 수익률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인덱스가 95.296까지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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